강릉·평택·포항 등 33곳 하수도 스마트화 추진…4년간 3324억 투입 > 질문답변

환경부 "일자리 2208개 창출·온실가스 年6545t 감축" 기대[포항=뉴시스] '스마트 하수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포항시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강원 강릉시와 경기 평택시, 경북 포항시 등 전국 33곳에서 하수도 스마트화가 본격 추진된다.환경부는 '스마트 하수도 사업' 대상 지역 33곳을 선정해 7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그린뉴딜 과제 중 하나로, 하수 처리 전 과정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 환경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스마트 하수처리장 구축,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 스마트 하수악취 관리, 하수도 자산관리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스마트 하수처리장 구축은 ICT 기반 계측·제어로 하수처리 공정을 최적화해 안정적으로 하수를 처리하고 에너지도 절감하는 사업이다. 올해 6곳(경기 광주시, 강원 강릉시, 전북 무주군, 전남 구례군, 경북 의성군, 경남 거창군)과 내년 7곳(부산, 대구, 경기 구리시·평택시, 전북 남원시·정읍시, 경남 창원시) 등 총 13곳에서 시행한다.스마트 도시침수 대응은 하수관로에 ICT 기반 실시간 수량 관측 및 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침수 피해를 사전 예측하고 대응하는 사업이다. 2023년까지 5곳(대구 북구, 경북 포항시, 전남 광양시, 광주 북구·남구·서구, 인천 동구)에서 구축한다. 스마트 하수악취 관리는 하수관로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하는 사업이다. 2023까지 5곳(경북 포항시, 광주 동구·남구, 경기 군포시, 대구 남구)에서 실시한다.올해부터 4년간 총 332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으로 2208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6545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현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수도가 기피 대상이 아닌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도시 물관리 기반시설로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