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국내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풀무원의 요거트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이 국내 그릭요거트 판매 1위 ‘풀무원다논 그릭’을 무라벨 제품으로 25일 출시했다. 우유(100g 기준)대비 2배의 단백질과 그릭요거트만의 깊은 풍미와 풍부한 식감을 제공하는 그릭은 제품 라벨을 없앰으로써 연간 4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효과 및 취식 후 라벨을 별도로 분리할 필요가 없어 분리수거가 간편하다. (풀무원다논 제공) 2021.6.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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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은 이런 안에서 뭐'쩜오' 표현에 룸살롱 은어 떠올린 민주당'무한도전 1.5인자 유행어'라는 국민의힘ⓒ조선일보 공식 페이스북시대의 화두인 '공정 가치'와 관련,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발탁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쩜오' 표현을 둘러싸고 여야 정치인들이 입씨름을 벌였다.조선일보가 지난 22일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박성민 청와대행 2030 분노'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아예 쩜오급도 하나 만들자"라고 쓴 게 사건의 시작이 됐다.더불어민주당은 '쩜오'라는 용어가 룸살룽 은어라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조선일보가 사용한 '쩜오'가 고가 유흥업소인 소위 '텐프로'에 못 미치는 수준의 유흥업소를 일컫는 은어라는 것이다.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2일 조선일보 공식 페이스북에는 박성민 청년비서관 비판 기사를 올리며, '쩜오'라는 성비하적 속언을 언급하면서 실언까지 했다"며 "이 정도면 막 가자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영배 최고위원도 "혐오와 왜곡의 일러스트는 조선일보의 특기"라며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준석 대표를 칭송해마지 않던 조선이 지난 22일 젊다는 이유로 박성민 청와대 비서관이 임명됐다며 유흥업소에나 사용하는 '쩜오' 발언으로 희롱했다"고 주장했다.여권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정녕 일베 수준으로 전락하려는가"라며 "며칠 전, 조선일보가 성매매 관련 기사에 조국 전 장관과 자녀의 일러스트를 교묘하게 편집해서 올리더니 트윗 공식계정을 통해 청와대 비서관 인사에 대해 '쩜오급'이라는 룸싸롱 은어까지 사용하며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를 냈다"고 말했다.ⓒ김웅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그러자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장을 하시고 국무총리를 하신 정세균님, 쩜오를 듣고 룸싸롱이 떠오르면 '새천년NHK' 다니던 꼰대라고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요즘은 대부분 무한도전을 떠올린다. 무한도전도 일베냐"고 덧붙였다.'쩜오'라는 표현을 듣고 무한도전 유행어가 아니라 유흥업계 은어를 떠올리면 '꼰대'라고 지적하며,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새천년 NHK' 사건을 소환한 것이다.새천년 NHK 사건은 지난 2000년, 5·18 전야제 참석차 광주를 찾은 86그룹 정치인들이 전야제가 끝난 직후 시내의 '새천년 NHK'라는 유흥주점에서 다수의 여성 종업원을 대동하고 술을 마셔 논란이 됐던 일로, 이들의 도덕성에 상당한 타격을 줬었다.젊은층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던 '쩜오'는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씨가 만들어낸 말로, 1인자로 불린 유재석씨에 2인자 이미지로 각인된 자신을 비교해 '1.5인자'라는 의미로 언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