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6.25 71주년인 내일, 민주당 대선승리 첫 단추 채워질 것” > 질문답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25 71주년인 내일(25일), 민주당의 본격적인 대선 승리를 위한 첫 단추가 채워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송 대표는 오늘(2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6.25 71주년 전야, 마음을 다잡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출전 선언문을 연상케 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송 대표는 자신이 가장 뜨겁게 기억하는 것은 춘천의 6사단, 그리고 사단장인 김종오 장군이라면서 71년 전 전쟁 발발 이틀 전 비상경계가 해제되었어도 6사단은 외출 외박을 통제하고 경계태세를 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지극히 당연하고 원칙적인 대응이 압도적인 전력의 열세를 딛고 인민군의 진격을 사흘이나 저지했다고 했습니다.송 대표는 “작은 일도 가벼이 여기지 않고, 현실에 맞추되 원칙을 허물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 “누구나 쉽게 여기지만 아무나 잘 해낼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김종오 장군 이야기를 들어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은 당헌 당규를 지키겠다, 언행일치 하겠다며 경선 연기 불가 입장을 밝혀 온 그간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송 대표는 “6.25 71주년이 되는 내일 아침, 꽤 부담스러운 결정을 해야 한다”면서 오늘 문희상, 김원기, 임채정, 이해찬, 이용득, 오충일, 6명의 고문에게 의견을 여쭸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내일 아침 최고위 회의에서 고문들의 말씀도 최고위원들께 전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이견을 조율해서 최적의 결정을 하는 게 정당이고 저는 당 대표”라고 덧붙였습니다.송 대표는 내일 최고위에서 대선 경선기획단의 일정 기획안을 보고받은 뒤 경선 일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지지 의원들과 이광재 의원 등 이른바 ‘반 이재명파’는 경선 연기 불가 결정이 내려질 경우, 이를 뒤집기 위한 당무위 소집을 준비하는 등 세 규합에 나서고 있어 격한 내홍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노윤정 (watchdo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