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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銀가계대출 7년만에 '반짝감소'...주담대 증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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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원언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1-06-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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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1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사진=뉴스1[파이낸셜뉴스] 5월 은행 가계대출이 7년여만에 '반짝' 감소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반환되면서 전달 역대최대로 증가했던 신용대출 등이 급감한 영향이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지속해 이번 대출 감소는 일시적인 데 그칠 것이라는 평가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24조1000억원으로 전달(1025조7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 소폭 감소했다. 지난 2014년 1월 2조2000억원 감소한 이후 7년 3개월만이다. 지난달 3일 SKIET 공모주 청약증거금이 반환되면서 일시적인 대출 증가요인이 해소된 영향이다. 증거금 반환액은 전달 역대최대였던 가계대출 증가액(16조2000억원)의 절반인 약 8조원에 이른다는 추정이다.실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5조5000억원 감소했다. 전달 공모주 청약증거금 영향으로 역대최대로 증가했던 급증세가 꺾인 것으로, 2004년 관련 통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주택거래 및 주식투자 관련 자금수요, 계절적 요인 등으로 감소폭은 제한적이었다. 앞서 가계대출이 감소한 2014년 1월 주택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주택 세제혜택이 종료되고 거래비수기가 겹쳤던 시기와는 차이가 있다.5월 주담대 증가세는 여전했다. 5월 4조원이 증가해 전달(4조2000억원)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세자금대출도 2조3000억원이 늘어 전달(2조6000억원)에 이어 2조원대 증가액을 나타냈다. 주택매매 및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면서 예년 수준의 증가세가 지속했다는 설명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이달 9일 조회 기준 4월 5만3000호, 서울은 4000호로 높은 수준이다. 전국 전세거래량도 4월 3만3000호로 나타났다.박성진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5월 가계대출은 공모주 청약금이 반환되면서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공모주 관련 요인을 제외하면 주담대 등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일시적인 감소로 보여 내달에는 다시 증가 전환하는 게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설명했다.5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보다 5조7000억원 증가해 증가규모가 상당폭 축소됐다. 대기업대출이 8000억원 줄고 중소기업은 6조5000억원 늘었다. 대기업은 운전자금 수요 감소, 분기말 일시상환분이 재취급된 전월의 계절적 요인이 소멸한 반면 중소기업은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이 지속됐다.이런 가운데 5월중 은행 수신은 19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달 7조7000억원 감소한 데서 증가로 전환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9조2000억원 늘었다. 기업의 결제성 자금 확보, 지자체 교부금 유입 등으로 상당폭 증가했다. 정기예금도 8조6000억원 크게 늘었다. 일부 은행들의 예대율 관리를 위한 예금 유치 등의 영향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모(毛)아 모아 [모아시스]▶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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