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심층수 “수원지 환경 보호 위해 라벨 없앤 딥스 에코그린 출시” > 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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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당국 요구에 따라 사업 재구성…긍정적"[베이징=AP/뉴시스]앤트그룹이 운영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앱 '알리페이'가 지난해 7월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스마트폰에서 실행되고 있다. 2021.06.0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중국 정부와 마찰을 빚어온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계열사인 앤트그룹이 소비자 금융사 운영 허가를 받았다. 4일(현지시간) CNBC, 월스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 은행 및 보험 규제당국은 전날 앤트그룹의 소비자 금융사 설립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당국의 엄격한 감독을 받는 조건으로 금융기관을 출범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앤트그룹은 중국 서부 직할시인 충칭에 등록된 새 법인 '충칭앤트소비자금융' 지분 50%를 보유하게 된다. 다른 주주 6명이 나머진 지분 50%를 나눠 가진다. 총 등록자본금은 80억위안(약 1조3900억원)이다. 주주에는 국영 금융기관인 중국 신다자산공사 산하 난양상업은행과 중국화룽자산관리공사가 포함됐다. 새 회사는 소비자 대출 및 채권 발행 등 영업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앤트그룹이 운영하는 소비자 대출 플랫폼인 화베이와 지에베이를 거느릴 계획이다. 중국 내 화베이와 지에베이 이용자는 5억명에 달해 매출의 큰 원동력이 돼왔다.번스타인의 케빈 크웨크 선임 분석가는 CNBC에 "규제당국이 여전히 앤트그룹의 대출 사업 참여를 지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앤트그룹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또 다른 긍정적인 점은 규제당국 요구에 따라 앤트그룹이 사업을 재구성하는 데 진전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앤트그룹 대변인은 "규제당국 지도 아래 다른 주주들과 협력해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 금융서비스 질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억만장자이자 알리바바 창립자 마윈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앤트그룹은 지난해 홍콩·상하이 주식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해 10월 마윈이 포럼 연설에서 중국 금융당국을 공개 비판하자 모든 상장 절차가 무기한 연기됐다. 당국은 앤트그룹이 무분별한 대출로 금융시장 리스크를 높였다고 봤다. 특히 10억명 넘게 사용하는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알리페이를 통해 축적한 소비자 신용 데이터를 무기로 휘두르면 정부 통제가 불가능해진다는 우려가 나왔다. 지난해 6월말 기준 앤트그룹 플랫폼의 미상환대출 총액은 2711억달러(약 303조원)다. 이 대출 상당수는 시중은행을 낀 중개대출로, 앤트그룹이 중개수수료를 챙길 동안 은행은 리스크를 부담한다. 이런 사업 구조와 이용자 상당수가 신용 이력이 성립되지 않은 젊은층이란 점에서 규제당국은 분노했다고 WSJ은 전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