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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영끌 뒤엔 가계빚 170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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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형지영 댓글 1건 조회 25회 작성일 21-05-26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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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가치가 반토막 나는 상황에서 가계 빚(신용)이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빚투(대출로 투자)에 나섰던 이들의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2030을 중심으로 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돔황챠'(도망쳐)라는 음어가 화제가 되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765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최근 가계신용은 매분기 역대 최대 기록을 깨고 있다. 지난 3개월간 37조6000억원 늘었다. 이는 작년 4분기 말 1727조4000억원보다 2.2% 늘어난 것이다. 다만 증가폭은 직전(45조5000억원)보다 약 8조원 줄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난 1분기에도 주택 매매, 전세 거래 관련 자금 대출 수요가 이어졌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자금 수요와 주식투자 수요 등에 따른 대출도 늘었다"고 말했다.가상화폐 거래 분석사이트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거래소들의 지난 4월 가상화폐 거래대금은 3조8380억달러(약 4338조9000억원)로 전달(2조9930달러) 대비 28.2% 증가했다.하지만 한 때 8000만원을 웃돌던 비트코인 가격이 25일 오후 4359만6901원으로 반토막을 기록하는 등 가상자산 가치가 폭락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된다.익명을 요구한 한 금융권 관계자는 "가상자산에 '빚투'를 한 젊은이들이 신용불량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윤형기자 ybro@dt.co.kr(한국은행 제공)▶[ 네이버 메인에서 디지털타임스 구독 ] / ▶[ 뉴스스탠드 구독 ]▶디지털타임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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