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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美경제 올해 8%↑"…백신·부양책에 점점 커지는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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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호남 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1-03-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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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사진=AFP골드만삭스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8%로 상향조정했다.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8%로 예상했다. 이미 1984년 이후 최고였던 이전 전망(6.9%)보다 1.1%포인트 더 상향조정했다. 만약 달성한다면 1951년 이후 처음이다. 또 골드만삭스는 미국 전국 실업률이 올해 말 4%에서 2022년 3.5%, 2023년 3.2%로 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정책 시 중요하게 보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 기준 2023년 2.1%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GDP 성장률을 높여 잡은 이유로 최근 확정된 미 재정부양책을 들었다.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집행이 시작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미 경제 회복을 빠르게 견인하리란 예상이다. 여기에 미국의 백신 보급도 주요국 중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5월까지 미 성인이 모두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할 거라 공표했다. 백신 보급이 빠르면 경제 재개도 앞당겨 진다. 만약 올해 중 8%의 성장이 달성된다면 미국의 GDP는 22조6000억달러로 늘어나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국면에서 감소한(-4.1%)것보다 많이 회복한다.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전망은월가에서도 높은 축에 속한다. 다만 다만 미국 성장률 전망이 점점 상향조정되는 추세는 일반적이다. 모건스탠리(7.3% ) 등 다른 주요투자은행 상당수가 7%대 성장을 예상한다. 이번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2월 제시했던 3.2%에서 6.5%로 높여 잡았다. 이로 인해 미국이 중국의 성장 속도를 앞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 당국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6% 이상'으로 보수적으로 내놓으면서 성장보다 금융안정과 기술경쟁력 향상 등 장기적인 성장에 방점을 둔 영향이다. OECD는 같은 달 전망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8.0%에서 7.8%로 하향조정했다. 미국의 성장률이 중국을 앞선 건 1976년이 마지막이다.권다희 기자 dawn27@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줄리아 투자노트<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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