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일산 테크노밸리 보상 위한 기본조사 > 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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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부동산 심사 시스템 도입
주소 입력하면 대출여부 판단
상담시간 대폭 단축 편의성↑

소상공인 전용 긴급자금 대출
전과정 비대면 서비스도 시행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혁신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기업은행은 국내 최초로 AI를 활용해 부동산 담보대출 가능 금액을 심사하는 'AI 부동산 자동심사 시스템'을 최근 도입했다. 국토교통부, 법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에서 수집한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서류 발급, 권리 분석, 규정 검토 등을 수행해 대출 가능 여부와 금액 등을 자동으로 심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은행 영업점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상담할 때 은행 직원이 주소만 입력하면 3분 안에 대출 가능 금액 등 사전 심사 결과가 나온다. 심사 가능 부동산은 주거용 집합건물(아파트, 연립 등), 오피스텔 등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부동산 담보대출을 상담하기 위해서는 확인해야 하는 서류가 많고 규정도 많아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며칠이 소요됐고 고객이 몇 차례에 걸쳐 은행을 방문해야 했다"며 "상담에 필요한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고객 편의성과 직원 업무효율성 모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직원이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서류 발급, 권리 분석, 규정 검토 등을 수행해 대출 가능 여부와 금액 등을 자동으로 심사하는 `AI 부동산 자동심사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IBK기업은행] AI 부동산 자동심사 시스템은 'IBK 1st Lab(퍼스트 랩)' 입주 기업인 탱커펀드(대표 임현서)와 협력해 개발했다. IBK 1st Lab은 기업은행이 핀테크 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은행의 상품, 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융합할 수 있는지 사전 테스트를 실시하고 업무 적용에 대해 충분히 검증되면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테스트베드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대상 부동산을 상업용 집합건물, 공장, 토지 등까지 확대하고 시스템 활용도 영업점 상담 외에 비대면 부동산 담보대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술적 부분은 물론 사전 심사 결과의 정확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을 마쳤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혁신금융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가계대출 절차의 완전 비대면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대출 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제출할 수 있는 '패스트(FAST) 서류 제출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기업은행에서 개인대출을 받고자 하는 모든 고객은 각종 서류 발급과 제출을 위해 여러 기관이나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졌다. 소득금액증명원,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총 13종 서류는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인 'i-ONE뱅크'에서 자동으로 수집·제출된다. 이 밖에 대출 심사에 필요한 추가서류는 i-ONE뱅크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 된다. FAST 서류 제출 서비스는 기업은행이 지난해부터 개인대출과 관련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FAST(Finger Approach SysTem)'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FAST는 개인대출 관련 업무를 스마트폰에서 손가락 터치만으로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비대면 휴일 상환, 금리 특약 피드백 서비스, 비대면 한도 약정 해지·감액 서비스 등을 시행했고 올해 하반기까지 스마트 여신 약정 서비스 등도 시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개인사업자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전 과정 비대면 부동산 담보대출 'i-ONE소상공인부동산담보대출'을 지난 7월 출시했다. i-ONE소상공인부동산담보대출은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이다. 기업 전용 모바일 뱅킹 앱 'i-ONE뱅크 기업'에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무방문·무서류 대출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고 종이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관공서 등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대출에 소요되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대출을 신청하면 신청 당일 또는 다음 영업일이면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은 담보 조사, 근저당권 설정 등 문제로 신용대출과 달리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어려웠을 뿐 아니라 대출금 지급에도 일정 시간이 필요했다. 기업은행은 스크래핑, 전자약정서, 전자등기 등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대출 기간은 일시상환 방식은 1년에서 3년,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은 1년에서 5년까지 가능하다. 담보가 되는 아파트는 대표자 본인이 단독 소유하고 거주 중인 경우에 한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긴급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상품 개발을 추진했다"며 "기업은행은 앞으로도 기업고객을 위한 비대면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이덕주 팀장 / 신수현 기자 / 안병준 기자 / 최희석 기자 /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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