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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서 준공까지 일괄지원 기간 90일로 단축…동당 300만원 절감
재능기부로 도배, 장판…집수리 대학 자원봉사단 나서[전주=뉴시스] 전북도 최용범 행정부지사(오른쪽)와 전라북도 건축사협회 이길환 회장(왼쪽)은 집중호우 피해주택 무료설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내 재해주택 재건을 위해 설계비 및 복구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내린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내 재해주택은 약 962동(전파 22동, 반파 10동, 침수 930동)에 달한다.

도는 피해발생 후 즉시 건축사협회와 집수리 자원봉사 단체 등 민·관 합동 재해주택복구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번 피해를 입은 재해주택 복원에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도 최용범 행정부지사와 전라북도 건축사협회 이길환 회장은 주택 전파, 주택 반파에 대한 건축시 설계를 무료지원키로 약속했다.

전북도 건축사협회에서는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기획단계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착공에서 준공까지 일괄지원키로 했으며, 기간을 180일에서 90일로 단축하는 등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비용면에서 동당 300만원 가량 절감이 예상된다.

또 침수주택에 대해 재능기부로 집수리 자원봉사단을 활용해 도배, 장판 등 보수·보강을 실시한다.

집수리 대학 자원봉사단 원광대학교 윤충열 명예교수(전북도 총괄건축가)를 단장으로 20여명 건축과 학생들이 직접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선다.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이번 피해를 입은 우리도 재해주택에 대해 건축사협회와, 재능기부단체 등이 협력해 하루빨리 주택이 복구돼 이재민들의 주거생활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재해주택 지원기준이 현실하고 맞지 않다는 전문가의 의견 등을 종합해 재해융자금의 증액을 중앙부처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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